사진전에 (일행이라는 중심 피사체가 없는 채로) 전시된 사진을 찍는 건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최근까지 내 머리속을 시끄럽게 했다. 회화도 아니고 사진이라 더 그런 생각이 들었나 싶긴하다. 컬러 공부용이나 개인소장을 위해 찍는경우도 있지만 보통 그런 경우는 도록이나 프린팅 된 굿즈를 사는게 좀 더 나은 방법이다. 이런 일련의 생각때문에 최근 전시회의 사진들의 개별샷 찍는걸 잘 안하게 됐는데 매번 고민이 많은사람이라... 홀로 생각이 많아져서 고뇌하던 끝에 기억하고 싶은 것을 찍자는 생각으로 이때까지 해왔던 것 처럼 열심히 찍기로 했다는 이야기. 혼자하는 잡생각 끝! +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롯데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을 때 우연히 알게된 사진작가였다. 한눈에 상업쪽에 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