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2

[방문] 밀린 사진 일기-프랑코 폰타나:컬러 인 라이프

*내돈내산이고 그냥 취향의 전시회를 떠도는 한량입니다용 광고아님,,, 채널의 소개 영상으로 처음 이 전시회를 봤을 때 컴퓨터의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기 좋아보이는 정돈된 풍경을 찍는 사진작가다 싶었다. 작품이 마음에 들어 방문해볼까 싶어 채널에서 정보를 찾아보던 중, 마침 22년 말쯤인 당시에 에서 반값티켓 할인을 진행한 덕에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사진으로 순수미술을 하는 작가가 있다면 프랑코 폰타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품들이 많았던 전시였다. 필름카메라로 촬영해 보정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독특한 색감과 구도의 연출로 그래픽작업을 한차례 거친 이미지같다. 빛의 양과 시선의 위치에 따른 구도 등 사진촬영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비현실적인 풍경과 눈길을 사로..

[사진정리] 7월 안드레아 거스키 사진전-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날이 더워지니 외출이 어려워지는 요즘이지만 가고싶은 전시가 생겨 어렵사리 발걸음을 옮겼다. 다른 분들이 올린 전시회 후기를 보고 관심이 생긴 작가였는데 유명 사진 작가 중 한 명이더라. 세상은 넓고 아직 알지 못하는 취향의 작가들이 많다는 사실이 앞으로도 힘내서 살아갈 원동력이 되는 듯 싶다. 이번 전시회는 안드레아 거스키 개인전으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된다고 한다.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풍경들을 거대한 디아섹 액자 위에 넓게 펼쳐서 평면적인 이미지로 제작한 작품들은 크기부터 그 안에 담긴 내용까지 흡입력이 엄청났다는게 새삼 떠오른다. 전시회가 열리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은 층고가 높은 시설로 거스키의 작품을 전시하기 최적화된 장소이지 않았나 싶다. 광활한 공간과 거대한 작품이 어우러져 관람객을 압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