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일기장(~23.01) 5

내 멋대로 한 줄 스페인어 작문 챌린지 2022

22년 9월 23일부터 시작하면 12월 31일에 딱 100일 째를 맞이한다는 이야기에 22년도를 나름 의미있게 마무리 짓고싶었던 나는 작은 개인 챌린지를 하기로 했다. 매일 한 줄 정도 스페인어 작문을 하는 것. 이때까지 한 번도 공부해보지 않은 언어라서 너무 생소하면 어쩌나 싶었지만, 생각보다 내가 보는 영상매체에서 스페인어를 많이 쓰고있어 알게 모르게 많이 접하고 있다는걸 이번 기회에 체감하게 됐다. 간간히 알아듣지 못하고 지나쳤던 말들이 전부 스페인어였다니. 세상을 보는 눈이 한 층 더 개안된 기분이 스쳤다. 기본적인 파닉스와 문법은 유투브의 수많은 기초강좌들(맛보기 강좌들 뿐이어서 깊이있게 깊이 있게 공부하기는 역시 어려웠다. 그래도 이 정도가 어딘가 싶음)로 익혔고 기본적인 작문은 듀오링고 앱으..

크리스마스 쪽지 답장 드림✉️

트위터에 주루룩 올리자니 파도에 쓸려나가는 글자처럼 닿기도 전에 쓸려갈까봐 일기장에 따로 씁니다요. 알아보시라고 이름만 캡쳐해서 접은 글로 올려요. 몇 개는 안가려도 될것같아서 전체 다 올리긴하지만요ㅎㅎ 제가 말주변이 절멸한 사람이라서 긴 글은 못쓰지만 감사하는 마음만큼은 이 한반도를 따끈하게 달구고도 남음을 전하며,,, 쪽지써주셔서 다들 너무 감사드려요S2S2 #1 선생님도 메리크리스마스! 작은 트리에 달콤한 진저쿠키가 되어줘서 고마워요! #2 더보기 항상 예쁜 글을 써주시는 선생님~!~! 선생님이 정성스레 써주시는 편지에 맞는 답변을 써드리고 싶어서 책도 더 읽어보고 하지만 지성은 사실 내면에서 정제되서 나오는것이라서 항상 마음에 차지 않고 어설픈 단어만 나열하게 되는것같아요. 결국 쑥스러움과 부족함..

컴퓨터 부품교체식(feat.돈을 쓰면 대부분의 고민이 해결된다)

최근 컴퓨터 성능이 심각하게 좋지 못한것에 스트레스가 극심해져서 이대로 가다간 화병으로 인해 병원비가 더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전두엽을 스쳤다. 물론 부품을 바꾸겠다는 생각은 더 많은 고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좋지 못한 선택이었으나, 속이 터지는것을 참지 못하고 결국 한달 생활비를 태우기로 마음 먹고 교체할 부품을 주문 시키게 되었다. 몇 해 지나면 본인이 무슨 부품을 쓰고있었는지 기억 못할 수 있어서 메모 겸, 나중에 시세 비교할 겸 남겨놓습니다… 부품값이나 세팅이나 여러모로 호구 잡혔다고 할 수 있겠지만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돈 주고 왜 샀어?”라는 말을 하기 전에 구입처나 구입방법의 공유를 해줬으면 하는 마음임…입을 찢어버리기 전에… 이번에 나온 인텔 13세대 CPU를 써보고 싶었기..

하루아침에 유심칩이 고장 나버렸다. 원칩이자식들 규탄한다.

*2022년 12월 추가...이때 장만한 유심은 한달 정도 쓰고 고장남...그리고 현재 사용하는 통신사는 당연히 자기네 탓 아니라 하고 제조사로밖엔 생각할 수 없는 U+는 자기네는 책임없다고 통신사에 물어보라고 성의없는 답신만 남기고 해결 하나도 안해주덥니다.......근시일안에 그냥 다른 유심 구매해서 다신 원칩 안쓰려고.... 15일, 적립 앱에서 심심풀이로 봤던 운세가 최저점을 찍는 걸로 찜찜한 아침을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일이 터지고 말았다. 분명 새벽까지만해도 멀쩡하던 휴대폰이 유심을 인식하지 않는 일이 벌어진 것 유심은 한 번 삽입한 이래로 빼 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고장이 난다고? 작년에 알뜰폰을 써보겠다고 편의점에서 산 원칩 유심을 이제 1년 조금넘게 쓰고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갑..

221109 개기월식 구경

망원렌즈도 없고 야간 촬영에 대한 사전 지식 및 숙지도 못해서 장렬히 망해서 육안으로만 구경하고 옴. 천문관들 라이브 보다가 갑자기 주변에 월식이 뭔진 모르겟지만 구경은 하고싶고 참견도 하고싶은 어르신 한 분이 솟아나서 계속 아는 척하시길래 거리두느라 편하게 구경도 못하고 왔지만요... 그래도 시내에서 육안으로 이렇게 관측 가능한 천문현상은 오랜만이라서 즐거웠다. 돈을 더 많이 벌어서 좋은 장비를 마련해 잘 찍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