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취미생활 할 줄 암

궁온 체험키트도착! 서여향병 만들기

EA=3A 2021. 5. 6. 01:10

지난 4월 말 궁온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 서여향과 키트 신청에 성공했던게 4일쯤 도착했다.

궁온은 코로나가 시작한 이후로 문화재처오과 궁능유적본부,한국문화재단에서 비대면으로 궁중 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라고 한다.
이렇게 좋은 프로젝트를 올해라도 알게되어 참 다행이더라. 몇 주 전 3시간을 기다려서 입장한 생과방에서 다과가 품절되어 시키지 못했던 한을 키트 신청 선착순으로 푸나 싶었다. 정말 생과방은 대기시간도 긴데 뒤에 사람들이 신경쓰여서 느긋하게 구경하다 나오지 못한것도 그렇고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서 기뻤다.

어린이날 덕분에 감사히 쉬는 어른은 기력이 남은 덕분에 서여향병을 만들어서 가족과함께 야무지게 먹었다고 합니다.
레시피는 문화재청 장관님이 만드는 영상을 참고↓

www.youtube.com/watch?v=5uJb0tNMbPE

 

 

소중한 꿀단지를 받는 기분이었다 포장 너무 세심하게 해줘서 감동!

 

후라이팬만 안보내줬지 재료를 다 보내줬어.. 식용유까지 보내주다니 솔직히 이건 없을 줄 알았던 사람으로서는 세심한 구성에 두번 감동했다
3분정도 찜기에 찌라고했지만 한 5분~10분정도 찌고있는 마 조각

그리고 중간에 우여곡절 끝에 어찌저찌 완성! 레시피 영상 덕분에 헤매지 않고 만들 수 있었다.

일단 보내주신 금귤정과와 연근부각이 그것만 먹어도 맛있는데 꿀에 절인 마와 함께먹으니 고소함과 달달함이 같이 적절히 섞여 입안에 퍼진다. 생과방에서 먹었으면 주접으로 백덤블링 할 뻔 한 맛이었다.
고급진 말을 하기엔 어휘력이 딸리므로 맛에 대한 후기는 이정도.

이렇게 집에서도 유익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줘서 감사했다. 내 세금은 좋은데에 쓰이고 있구나~싶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살포시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