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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밀린 사진 일기-우연히 웨스 앤더슨 사진전

그림일기도 그림이 주된 내용이니까 사진 일기로 사진을 주로 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싶은 게으름이 샘솟는다. 다녀온지 수 개월에서 1년 정도되는 전시회다보니 전시회 내용부터 감상 후기도 어렴풋해져서 아주 짧게만 첨부하기로함. 아예 기록을 안하는것보단 이게 나으니까 짧게 나마 적어봐야지 코로나 판데믹 2년차에 돌입한 시기에 외국 여행을 나갔을 때 보게 될 풍경들이 잔뜩 펼쳐진 사진전이어서 사진 앞에서 인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가득했던 전시였던 기억이 난다. 그라운드시소 쪽의 전시는 항상 사람이 몰리는데(이게 다 홍보랑 기획은 좋다는 뜻이겠으나...) 공간 구성이 그 인원수를 감당 못해서...쾌적한 관람을 방해하게되니 항상 아쉬운 듯 하다. 입장인원을 제한한다거나 차라리 예약제로 운영됐음 어땠을까싶다...

내 멋대로 한 줄 스페인어 작문 챌린지 2022

22년 9월 23일부터 시작하면 12월 31일에 딱 100일 째를 맞이한다는 이야기에 22년도를 나름 의미있게 마무리 짓고싶었던 나는 작은 개인 챌린지를 하기로 했다. 매일 한 줄 정도 스페인어 작문을 하는 것. 이때까지 한 번도 공부해보지 않은 언어라서 너무 생소하면 어쩌나 싶었지만, 생각보다 내가 보는 영상매체에서 스페인어를 많이 쓰고있어 알게 모르게 많이 접하고 있다는걸 이번 기회에 체감하게 됐다. 간간히 알아듣지 못하고 지나쳤던 말들이 전부 스페인어였다니. 세상을 보는 눈이 한 층 더 개안된 기분이 스쳤다. 기본적인 파닉스와 문법은 유투브의 수많은 기초강좌들(맛보기 강좌들 뿐이어서 깊이있게 깊이 있게 공부하기는 역시 어려웠다. 그래도 이 정도가 어딘가 싶음)로 익혔고 기본적인 작문은 듀오링고 앱으..

[방문] 반클리프앤아펠 특별전 - DDP 아트홀A관

1/8부터 1/28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아트홀에서 개최되는 반클리프앤아펠 특별전시회에 다녀왔다. DDP에서 무료로 전시되고 있고 사전예약/현장등록이 가능하니 주중이면 붐비지 않는 시간대를 골라서 현장등록으로도 다녀올만 해보였다.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주중 일찍부터도 사람이 많았다보니 주말에는 관람할때 사람에 많이 각오를 해야하지 않나 싶음. 이번 전시회 제목은 '사랑의 다리에서 마주하는 시간의 서사시'로 출품된 전시품 중에 해당 컨셉으로 제작된 제품이 많아 채택된 문구가 아닌가 싶다. 포에틱 컴플리케이션과 하이 주얼리, 패트리모니얼 등등 메종의 워치 메이킹 작품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였다. 이번 전시는 반클리드앤아팰이 주로 삼는 5가지 상징적인 소재들을 테마로 섹션을 구성하고 있다. 사랑에 ..

[방문]밀린 사진일기 - 22년도 공공마켓 나들이

일지를 쓰려고 했지만 벌써 두달이나 흘러버려서 사진만 남기게 됐다... 귀여운 자기 작품이 많았고 핸드메이드일텐데도 저렴하게 판매해서 여유가됐다면 구매하고 싶은 작품들이 꽤 많아 눈이 즐거운 행사였다.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는건 너무 이른게 아닌가 싶지만 이런 소규모 행사들이 다시 열릴 수 있는건 감사한 일이 아닌가 싶기도하고 마음이 복잡스럽다... 물론 구경 잘 하고 왔고 내년에도 열리면 또 방문하고 싶음.

크리스마스 쪽지 답장 드림✉️

트위터에 주루룩 올리자니 파도에 쓸려나가는 글자처럼 닿기도 전에 쓸려갈까봐 일기장에 따로 씁니다요. 알아보시라고 이름만 캡쳐해서 접은 글로 올려요. 몇 개는 안가려도 될것같아서 전체 다 올리긴하지만요ㅎㅎ 제가 말주변이 절멸한 사람이라서 긴 글은 못쓰지만 감사하는 마음만큼은 이 한반도를 따끈하게 달구고도 남음을 전하며,,, 쪽지써주셔서 다들 너무 감사드려요S2S2 #1 선생님도 메리크리스마스! 작은 트리에 달콤한 진저쿠키가 되어줘서 고마워요! #2 더보기 항상 예쁜 글을 써주시는 선생님~!~! 선생님이 정성스레 써주시는 편지에 맞는 답변을 써드리고 싶어서 책도 더 읽어보고 하지만 지성은 사실 내면에서 정제되서 나오는것이라서 항상 마음에 차지 않고 어설픈 단어만 나열하게 되는것같아요. 결국 쑥스러움과 부족함..

2022카페쇼 간단 기록

매년 티켓값 점점 아까워지는거 아니야?했던 카페쇼가 개같이 부흥했네요 올해는 이를 갈고 나온 부스들도 많고 행사도 많이 해서 좋았습니다. 이런 행사는 역시 시음도 시음이지만 판촉홍보물(되도록 실용적이거나 샘플)이 많은게 역시 최고인듯 들려야 할 곳만 들려도 힘이 들어서 생각보다 못 들린 부스도 많고 관 두개정도는 아예 보는걸 포기했지만(C관은 거의 포기..) 구경을 안 한 관이 있음에도 알차서 후회가 안되는 행사는 오랜만이었어요. 물론...부스별로 사진을 찍은 곳도 있지만 행사장이 꽤 혼잡해서 사진 찍기는 도저히 무리였다… 기록은 간단하게 지도로 하고 결산은 천천히 추가 예정 ++사진 찍은 곳위주로 간단한 메모++ 더보기 22년도 카페쇼는 시작 전 부터 역대급이라는 얘기가 많아서 그런지 오픈시간에 맞춰서..

컴퓨터 부품교체식(feat.돈을 쓰면 대부분의 고민이 해결된다)

최근 컴퓨터 성능이 심각하게 좋지 못한것에 스트레스가 극심해져서 이대로 가다간 화병으로 인해 병원비가 더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전두엽을 스쳤다. 물론 부품을 바꾸겠다는 생각은 더 많은 고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좋지 못한 선택이었으나, 속이 터지는것을 참지 못하고 결국 한달 생활비를 태우기로 마음 먹고 교체할 부품을 주문 시키게 되었다. 몇 해 지나면 본인이 무슨 부품을 쓰고있었는지 기억 못할 수 있어서 메모 겸, 나중에 시세 비교할 겸 남겨놓습니다… 부품값이나 세팅이나 여러모로 호구 잡혔다고 할 수 있겠지만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돈 주고 왜 샀어?”라는 말을 하기 전에 구입처나 구입방법의 공유를 해줬으면 하는 마음임…입을 찢어버리기 전에… 이번에 나온 인텔 13세대 CPU를 써보고 싶었기..

하루아침에 유심칩이 고장 나버렸다. 원칩이자식들 규탄한다.

*2022년 12월 추가...이때 장만한 유심은 한달 정도 쓰고 고장남...그리고 현재 사용하는 통신사는 당연히 자기네 탓 아니라 하고 제조사로밖엔 생각할 수 없는 U+는 자기네는 책임없다고 통신사에 물어보라고 성의없는 답신만 남기고 해결 하나도 안해주덥니다.......근시일안에 그냥 다른 유심 구매해서 다신 원칩 안쓰려고.... 15일, 적립 앱에서 심심풀이로 봤던 운세가 최저점을 찍는 걸로 찜찜한 아침을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일이 터지고 말았다. 분명 새벽까지만해도 멀쩡하던 휴대폰이 유심을 인식하지 않는 일이 벌어진 것 유심은 한 번 삽입한 이래로 빼 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고장이 난다고? 작년에 알뜰폰을 써보겠다고 편의점에서 산 원칩 유심을 이제 1년 조금넘게 쓰고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갑..

221109 개기월식 구경

망원렌즈도 없고 야간 촬영에 대한 사전 지식 및 숙지도 못해서 장렬히 망해서 육안으로만 구경하고 옴. 천문관들 라이브 보다가 갑자기 주변에 월식이 뭔진 모르겟지만 구경은 하고싶고 참견도 하고싶은 어르신 한 분이 솟아나서 계속 아는 척하시길래 거리두느라 편하게 구경도 못하고 왔지만요... 그래도 시내에서 육안으로 이렇게 관측 가능한 천문현상은 오랜만이라서 즐거웠다. 돈을 더 많이 벌어서 좋은 장비를 마련해 잘 찍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방문] 국중박 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일기 초고를 쓰고있는 중에 언급하기에 가슴아픈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글을 정리하는데에 집중하고 싶어도 다음에 올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잠깐씩 멈추게 되네요. 간접적으로 사고를 접한 저조차도 이런 상황인데 피해자와 가족분들, 주변 관계자분들은 어떤 상황일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하루 빨리 사고의 아픔이 조금씩이나마 수습되길 바라고 남은 사람들은 각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무너지지 않고 생활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 빈미술사박물관 특별전 | 예정 전시 국립중앙박물관,o 전 시 명: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Six Centuries of Beauty in the Habsburg Empire) o 기 간: 2022.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