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취미생활 할 줄 암

2022카페쇼 간단 기록

EA=3A 2022. 11. 26. 13:06

 

매년 티켓값 점점 아까워지는거 아니야?했던 카페쇼가 개같이 부흥했네요
올해는 이를 갈고 나온 부스들도 많고 행사도 많이 해서 좋았습니다.
이런 행사는 역시 시음도 시음이지만 판촉홍보물(되도록 실용적이거나 샘플)이 많은게 역시 최고인듯
들려야 할 곳만 들려도 힘이 들어서 생각보다 못 들린 부스도 많고 관 두개정도는 아예 보는걸 포기했지만(C관은 거의 포기..) 구경을 안 한 관이 있음에도 알차서 후회가 안되는 행사는 오랜만이었어요.

물론...부스별로 사진을 찍은 곳도 있지만 행사장이 꽤 혼잡해서 사진 찍기는 도저히 무리였다…
기록은 간단하게 지도로 하고 결산은 천천히 추가 예정


 


입장 전부터 정신없어서 바깥에서 찍은 사진이 이것밖에 없다는 것이 함정

++사진 찍은 곳위주로 간단한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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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도 카페쇼는 시작 전 부터 역대급이라는 얘기가 많아서 그런지 오픈시간에 맞춰서 도착했음에도 대기줄이 엄청났다.

A,B홀이 모여있는 1층의 경우 오픈하고 30분만에 전프레로 나눠주는 부직포가방 물량이 떨어졌다 한다.
나는 E홀의 커피엘리부터 둘러보고 3층 입장으로 입장했는데 1층만큼 붐비지 않은 덕분에 가방까지 받아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커피앨리는 붐비기 때문에 제일 처음 입장하라는 이야기가 많아서 들려보았다.
다만 바리스타나 이런 커피 블랜딩 업체 관련해서 정보가 없다보니 머쓱하게 회장만 한 바퀴 돌고 나왔다.

패키지가 귀여웠던 부스에서 몇 가지 시음해본게 전부여서 커피앨리 구경은 조금 아쉬웠다.

구경하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느 부스에서 샘플러를 나눠주는지 확인하기도 어려웠고,
인기가 많은 부스는 시음줄이 전혀 줄지를 않아서 엄두도 못내고 왔다ㅠㅠㅠ

커피앨리에서는 율곡 이외로는 샘플을 받지 못했다...부스가 되게 정갈하고 예뻐서 인상깊었음.

율곡(브라질 그루따 내추럴)이 따뜻하게 마셨을 때 산미도 적당하고 구수한 맛이 있어 제일 취향이었다.
SNS에서 추천하던걸 봐서 방문해 본 부스였는데 전 종류 시음도 해보고 샘플도 3종 받을 수 있었다.

이 밀도가 그나마 사람이 없는 편. 이렇게 작은 관에 너무 많은 부스를 배치시킨게 아닌가 싶었다.

E관에서 이동에서 D →B→A→C홀 순으로 사전에 방문하려했던 부스들 위주로 돌았다.

어째서인지 D관에 있던 헬레닉 와인

카페쇼 제일 첫번째 목적이었던 헬레닉와인
지난 주류박람회때 미처 시음하지 못했던 것들도 마저 시음하고 제일 마시기 편한 그랑크루도 구매했다.
넥타르가 제일 도수가 낮다고 들었는데(8도) 안테미스 설명이랑 지금 좀 헷갈려서 또 시음해보고 싶단 생각중...
여유만된다면 궤짝으로 사다 놓고 싶을 정도로 밀도있는 단맛의 그리스 와인이다. 

콤부차 샘플 증정중이던 티젠부스. 티백차 사러간다는게 아주 깨끗하게 잊어먹음ㅠㅠ
리유저블컵 써보려고 방문해 본 나인웨어. 깔끔한 디자인과 내구성좋아보이는 소재로 어린아이들이 써도 좋아보였다.
소량 주문제작도 가능한 설비가 있었음 좋겠다...써모스야...텀블러 굿즈 탐나서 노려봄
랑디저티 슈크림케이스 현장판매도 하는지 들렸는데 업체관련 문의 위주로만 받으셔서 사지는 못하고 구경만하고 옴ㅠ 판매도 하긴 하던데 낱개구매는 어려웠던것같고 금액도 좀 부담스러웠어서 안샀던것같다.
간단하게 먹기도 좋고 카페 메뉴로 저렴하게 쓰기 좋아보이는 페이장 크레페. 간식용으로 먹으려고 2박스에 만원 주고 사옴.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 부스. 흑당 시럽 평이 좋아서 방문해봤다.
흑당 관련 제품과 과일류(오랜지였는지 귤이었는지 기억이 안남...) 시럽 등 판매중이었는데 
방문 당시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다른 제품을 둘러볼 생각을 못했다.
다음에 발견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음...

시음만 가능했던 인도대사관 부스. 본고장답게 정말 좋은 잎차를 시음할 수 있다. 부스에 계신 대사관 관계자분은 한국어가 유창하시니 편히 방문해도 됨
발로나 수입업체도 참가해있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픈 홍보 겸 시식 부스 설치를 해뒀기에 다양하게 시식해볼 수 있었다. 역시 원픽은 인스피레이션 딸기
깔루아도 참가해 있었다. 제품 판매보다는 카페 메뉴로 어떤 바리에이션이 가능한지 선보이려고 나온 듯. 개인적으로 아이스크림과의 조합이 제일 좋았다.
대만 다구 브랜드라는데 처음 알게되었고 박람회 행사가가 너무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다...돈만 많았어도ㅠㅠㅠ
너무 탐났던 인퓨저
꽃을담다, 카페쇼때마다 보는 업체였지만 보기에만 이쁜가 싶어서 선뜻 구매하기 쉽지않았던 부스. 일행분이 구매하시는거 옆에서 구경하다 꽃반지도 받았는데 답례품 구성에 대해 고민하고 신경쓰는 업체구나~싶었음
이런 굿즈 제작 부스도 참가했다. 생각해보니 명함 받아올걸~제작할 때 필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든다...
구독형 서비스 홍보 부스. 정말 요즘 인스타 감성에 맞게끔 잘 꾸며놨었다.
아낌없이 담아주는 벤앤제리 시식. 이걸 받은 이후로 배가 너무 불러서 시식 시음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데...
쇼케이스 업체 부스나 디저트 부스가 역시 눈호강 하기에는 최고였다.
모형같은 빵들이 너무 신기해서 잠깐 찰칵함

 

관 하나 조차 전부 꼼꼼히 살펴보지못했으나 들린 곳 만으로도 알차서 후회는 없었다.
구경 열심히 하고 나와서 먹는 초밥 맛은 꿀맛이었음ㅠ.ㅠ...
내년에도 이런 규모로 열린다면 그 땐 다일권을 끊으리라 다짐했다. 내년도 이렇게 들릴 수 있으면 좋겠네...